골반 통증 의심되는 병과 치료 방법

계속되는 골반 통증, 혹시 병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 골반이 자주 아프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시나요? 단순한 자세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속되는 골반 통증은 특정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한쪽에 집중되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걸을 때 심해진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골반 통증 의심되는 병과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골반 통증과 관련된 의심 질환
1. 천장관절증후군
천장관절은 척추와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로, 이 관절에 염증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면 골반 한쪽이 찌릿하거나 눌리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오래 앉아 있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많이 실을 때 악화되며, 허리와 엉덩이 사이 통증이 특징입니다.

 

2. 요추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만 아픈 게 아니라, 디스크가 좌골신경을 눌러 골반과 엉덩이, 다리까지 방사통을 일으킵니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골반이 아프다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디스크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고관절염 및 고관절 충돌증후군
고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구조적으로 충돌이 있을 경우, 골반 안쪽이나 사타구니 부위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습니다. 계단 오르내리기, 앉았다 일어날 때 특히 불편하고, 양반다리나 다리를 벌리는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4. 골반염(PID, Pelvic Inflammatory Disease)
여성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 골반 전체에 묵직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하복부 압통, 질 분비물 증가,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난임이나 만성 골반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난소 낭종 또는 자궁근종
여성의 왼쪽 또는 오른쪽 골반통의 대표 원인 중 하나로, 크기가 커지면 한쪽 골반에 압박감과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생리 전후나 배란기에 통증이 심해지며, 복부 팽만감과 생리불순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6. 치골결합장애(치골염)
임산부나 출산 직후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골반 앞쪽 중앙(치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를 벌리는 자세가 매우 힘들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골반 통증 치료 방법
1.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증상이 비슷해도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통증 부위, 양상, 지속 시간, 동반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MRI, CT,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합니다.

 

2. 비수술적 치료
물리치료: 통증 부위의 근육 긴장을 줄이고 자세를 교정합니다. 도수치료, 전기자극치료, 온열치료 등 다양하게 시행됩니다.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호르몬 치료제 등을 활용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합니다.

주사치료: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해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낭종이나 자궁근종이 크거나 지속되는 경우, 또는 디스크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이나 심한 골반염의 경우도 수술로 병변 제거 또는 교정이 가능합니다.

 

4.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와 코어근육 강화 운동은 재발 방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 부드러운 움직임 위주로 골반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골반 통증은 생각보다 다양한 질병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피로나 자세 문제로 여기고 넘기기엔 신체의 중심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골반 통증 의심되는 병과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