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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효능과 부작용, 식이섬유 하루 권장량

해피송송 2024. 9. 22. 00:01

식이섬유는 장 기능을 개선하고 소화를 도우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에 포함된 이 성분은 건강에 이롭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섭취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이 항상 좋기만 할까요? 오늘은 식이섬유 효능과 식이섬유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고 식이섬유 하루 권장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채소나 잡곡을 많이 섭취한 후에 오히려 복통이나 소화불량을 경험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식이섬유가 소화를 돕는다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식이섬유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개개인의 소화 기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의 차이
식이섬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이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젤 형태로 변하며, 장내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흡수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시켜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로는 알긴산, 펙틴, 구아검, 베타글루칸 등이 있으며, 과일류, 해조류, 견과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으며 장에서 직접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해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룰로오스, 키틴, 리그닌 등이 대표적인 불용성 식이섬유로, 주로 채소의 질긴 줄기나 곡류, 콩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식이섬유 섭취의 부작용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영양소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가스가 많이 생기고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잡곡류와 일부 과일, 채소는 장을 자극하는 '고포드맵(High-FODMAP)' 식품에 해당되는데, 이는 장이 민감한 사람들에게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식이섬유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기 질환 전문의 심원섭 원장은 장이 예민한 사람은 고포드맵 식품 대신 '저포드맵(Low-FODMAP)'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저포드맵 식품으로는 딸기, 바나나, 감자, 고구마, 유당 제거 우유 등이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장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장이 과도하게 활동하여 설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가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몸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체외로 배출되므로,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변이 딱딱해지고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영양소 손실의 위험
수용성 식이섬유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할 때 인체에 필요한 칼슘, 철분, 아연 같은 필수 미네랄도 함께 배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과잉 섭취하면 미네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빈혈이나 골다공증 같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이섬유가 몸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섭취량과 섭취 방법
식이섬유를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30g, 여성은 20g 정도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하루 1520g 정도가 적당하며, 성장기에 칼슘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잡곡밥과 나물 반찬을 곁들인 식사를 하거나 과일과 채소를 하루 23회 섭취하면 충분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식품에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제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흰쌀보다는 현미가 식이섬유 함량이 훨씬 높습니다. 또한 주스나 통조림 등 가공된 형태의 과일과 채소는 식이섬유 함량이 낮으므로 신선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
식이섬유 섭취 시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입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젤 형태로 변하려면 물이 필요하고, 불용성 식이섬유가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도 수분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커피나 홍차, 술처럼 몸에서 수분을 빼앗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순수한 물이나 곡류차, 허브차 등을 마시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식이섬유는 분명 장 건강과 소화를 돕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적절한 양을 지키면서 다양한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핵심입니다. 식이섬유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공된 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으로 식이섬유 효능과 식이섬유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고 식이섬유 하루 권장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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